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댄 퀘일 (문단 편집) ==== 의외의 면모 ==== 이렇듯 영어도 못하고 말만 하면 말실수를 하는 멍청이로 이미지가 굳어진 퀘일이었지만, 의외로 많은 업적을 남겼다는 [[재평가]]도 있다. 물론 주류적인 견해는 아니지만 댄 퀘일이 마냥 무시될만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이다. 댄 퀘일은 매주 점심 식사 시간마다, 그리고 두 차례의 아침 회의로 매일 [[조지 H. W. 부시]]와 회의를 가졌다. 첫번째 아침 회의에서는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국가안보보좌관과 국제 정치에 관해 토의했고 두번째 아침 회의에서는 존 스누누 비서실장과 함께 국내 정치에 대해 토의하는 형식이었다. 부시는 때때로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이나 딕 체니 국방장관, 존 스누누 비서실장,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국가안보보좌관과 독대를 하기도 했지만 주로 댄 퀘일 부통령을 동석시켜 회의를 진행했다. 그런 이유로 댄 퀘일은 백악관에 있는 모든 각료 중 가장 많이 부시와 회의를 한 사람이었다. 단순히 회의를 청강했을 뿐 아니라, 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자신의 경력을 살려 부시의 "개인 법률 고문"처럼 활동하기도 했다. 걸프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의회의 승인을 받아 정통성을 얻자는 조언을 한 것도 댄 퀘일이었고, 부시의 정책이 좌초될 때 상하원에서의 친분을 이용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도운 것도 댄 퀘일이었다. 댄 퀘일은 특히 외교 문제에서 국내 법과 헌법에 어떤 부분이 저촉될 수 있고 어떻게 풀어 해쳐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부시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공화당 보수파와 부시 대통령의 관계를 중재한 것도 퀘일의 업적이라고 볼만 하다. 이런 이유로, 부시는 스코크로프트나 콜린 파월 만큼 퀘일을 신뢰하지는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그를 "유능한 법 기술자"로 충분히 활용했다. 또한, 그는 헌법 전문가로서의 면모도 있었다. 영화 <[[바이스]]>에 보면 [[딕 체니]]가 "부통령은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에도 속하지 않고 대통령이 권한을 정하므로 대통령 재량 하에서 황제와 같은 권력을 누릴 수 있다"라고 말하는 명장면이 있는데, 사실 이 발언을 먼저 해 [[딕 체니]]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이 댄 퀘일이다. 원문은 "부통령은 참으로 어색한 직책이다. 부통령은 상원 의장인데, 행정부에 속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입법부에 속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행정부가 아니라 상원에서 급여을 받는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명령에 따르지 자율적으로 의제를 설정하거나 정책을 추진하지도 않는다. 대통령에 항상 충성하지는 않겠지만 대게로 경의를 표하고 최선을 다해 공직을 수행할 것이다."[* "Vice presidency is an awkward office. You're president of the Senate. You're not even officially part of the executive branch—you're part of the legislative branch. You're paid by the Senate, not by the executive branch. And it's the president's agenda. It's not your agenda. You're going to disagree from time to time, but you salute and carry out the orders the best you can"] 이런 면모 때문에 같은 인디애나 출신의 부통령 [[마이크 펜스]]도 댄 퀘일에게 좋은 부통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 개인적으로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또한 마이크 펜스가 대선 결과를 뒤집지 않고 조 바이든의 당선을 인증하도록 강하게 설득하기도 했다고 한다.[[https://edition.cnn.com/2021/09/14/politics/dan-quayle-pence-trump-january-6-woodward-costa-book/index.html|#]] 이런 점을 보면, 댄 퀘일을 그저 "멍청이"라고만 보는건 오해이고 의외로 예리한 면모가 있었으며 그래서 부시가 그를 계속 신뢰하고 92년도에도 부통령 후보로 재지명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즉, 정책을 짜는 면모에서는 부각되지 않지만 대통령을 보좌하고 의회와의 관계를 조율하는 데에는 능력이 있었다고 볼 여지도 있다는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